아름다운 지성 순천 매산여고를 걸으며..

안녕하세요
가족의 행복 찌리리릿입니다

주말 나들이로 꽃구경 많이 다니시지요

요즘 철쭉도 활짝 피었고 길가에 이름모를 꽃들도 예쁘게 피어
봄이 봄다움에 고마움이 생기는 계절입니다

필자는 꽃구경중에 오랜 세월의 흔적과 현대의 건축물이 함께 어우러진 순천매산여고에 잠깐 발걸음을 했습니다

매산여고 들어가는 길목에는
많은 이들의 손길과
정성이 가득한 작품들이
벽과 갓길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매산여고는 순천시 매곡동에 위치한 사립고등학교로 1910년 4월에 미국선교사에 의해 개교를 하였습니다

일제시대에는
일제 신사 참배 강요에 불복하여
자진 폐교를 하였고
광복 후 1946년에 복교를 한
기독교의 숨결과 민족정신이 살아 숨쉬는 히스토리가 있는 학교입니다

매산여고 주변의 자연과 동화된듯 자리하고 있는 기념비석들의 글이
매일 이 길을 걸으며 바라보는 학생들에게는 교훈과 가르침이
되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레스턴 가옥
이곳은 1900년대 초에 순천지역에서 활동했던 선교사님들의 숨결이 배어 있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이라는 군요

보는 시각과 생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필자는 위의 바위를 낙타로 생각했는데 어떻게 보이시나요...

매산여고 운동장을 둘러싼 조경수 하나하나가 조경 대가의 세밀하고 예술적인 손길로 다듬어진듯 하네요
마치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은듯 조화롭고, 교정의 분위기가 차분해지는 느낌입니다

주말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어 교내를 더 깊이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사랑, 진실, 책임 완수의 정신을 배우며
성장해 가는 매산여고 학생들이 사회에서나 가정에서 선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리라는 기대와 믿음이 생기는 매산여고 교내 나들이였습니다~^^